벤츠 전기차 화재와 파라시스 배터리 논란
최근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에서 발생한 화재 사건은 중국산 배터리의 성능과 안전성에 대한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사건의 개요와 배터리 관련 이슈를 정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해 주세요.
1. 벤츠 전기차 화재: 사건 개요 및 배경
화재 발생
↳ 2024년 8월, 인천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화재는 차량이 완전히 전소될 정도로 심각했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이 사건은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 문제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켰습니다.
배터리 제조사
↳ 화재 차량에 탑재된 배터리는 중국의 배터리 제조업체인 파라시스 에너지(Farasis Energy)에서 생산한 NCM(니켈·코발트·망간) 계열 배터리였습니다. 파라시스는 2018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와 협력해왔으며, 10년간 170GWh 규모의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또한, 2020년 벤츠는 파라시스의 지분 3%를 인수했습니다.
2. 파라시스 배터리 성능 및 안정성 논란
NCM 811 배터리
↳ 파라시스에서 제조한 NCM 811 배터리는 니켈 함량이 80%로 높아, 높은 에너지 밀도를 통해 전기차의 주행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배터리는 열 안정성(thermal stability) 측면에서 취약점이 있으며, 특히 고온 환경에서 장기간 빈번하게 급속 충전될 경우 화재 위험이 증가할 수 있습니다.
과거 리콜 사례
↳ 2021년, 중국의 국영 자동차 제조사인 BAIC는 파라시스 배터리가 탑재된 일부 전기차 모델을 리콜한 바 있습니다. 리콜 사유는 고온 환경에서 배터리 성능 저하로 인한 화재 위험이었으며, 이는 이번 벤츠 EQE 화재 사건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난 문제로 보입니다.
3. 전기차 배터리 화재의 일반적 원인
열 폭주
↳ 전기차 배터리에서 가장 흔한 화재 원인은 열 폭주입니다. 이는 배터리 셀이 과열되어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고, 이로 인해 화학 반응이 연쇄적으로 발생하여 폭발이나 화재로 이어지는 현상입니다.
제조 결함
↳ 배터리 제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결함, 예를 들어 셀 간의 불균형, 불완전한 절연, 혹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의 오류 등도 화재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외부 충격
↳ 배터리에 가해지는 물리적 충격이나 침수와 같은 외부 요인도 배터리 화재를 촉발할 수 있습니다.
니켈 함량 증가와 화재 위험
↳ 이번 사건과 같이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 주행거리를 증가시킬 수 있지만, 열 안정성이 낮아져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는 충전 상태에서 산소를 방출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전해질과 반응하여 화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4. 대책 및 향후 전망
배터리 안전성 강화
↳ 이번 사건을 계기로, 배터리의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의 경우, 열 관리 시스템의 개선과 더 안전한 전해질의 개발이 중요합니다. 또한,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을 정밀화하여 충전 및 사용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정책적 대응
↳ 정부와 관련 부처는 전기차 배터리의 안전성을 보장하기 위해 인증 절차를 강화해야 합니다. 제조사로부터 배터리 정보와 안전성에 대한 투명한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유럽연합(EU)과 미국은 이미 배터리 정보의 디지털화와 투명성 제고를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며, 한국도 이를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습니다.
결론
메르세데스벤츠 EQE 전기차 화재 사건은 니켈 함량이 높은 배터리의 잠재적 위험성을 드러냈으며, 향후 전기차 배터리 안전성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정책적 대응이 필요함을 시사합니다.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함께 읽으면 좋은 글 |
---|
리튬이온 배터리와 리튬 폴리머 배터리 |
한전 고효율 가전제품(1등급가전환급) |
한전 에너지캐시백 신청 방법 |
에어컨 원리(열역학) |
무풍 에어컨 작동 원리 |